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7.21 16:04

21일 준공식…월 2500톤 규모 생산 능력 갖춰 소 사육농가 경쟁력 강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1일 경주축산농협 TMR 사료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1일 경주축산농협 TMR 사료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가 차별화된 신개념 고품질사료(EMF) 공급처를 마련했다.

시는 21일 천북 오야리에서 월 2500톤 규모 사료 생산 능력을 갖춘 '경주축협 완전배합사료(TMR) 사료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주낙영 시장, 이철우 시의회 의장 및 도·시의원, 농협중앙회 축산지원본부장, 농협사료 대표이사를 비롯한 지역 조합장, 조합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경주축협 TMR사료공장은 2만6320㎡ 부지에 170억의 사업비를 들여 6982㎡ 공장규모 등 총 3개 동으로 건립됐다.

TMR사료공장 건립 시 친환경 미생물 발효센터도 추가 건립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사료 공급이 가능해졌다. 농가들의 숙원으로 국내외 어려운 축산환경 속에서도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틀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주축산농협은 월 5500톤 규모로 시설을 증설해 양질의 사료를 대량으로 생산‧보급하는 등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에 더욱 기여할 예정이다.

하상욱 경주축산농협장은 "조합원과 지역 축산인들의 염원인  TMR사료공장을 준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오랜 시간 체계적으로 준비한 만큼 차별화된 사료를 공급해 농가 사료비 절감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그간 소 값 하락과 지속되는 사료 값 인상으로 고생하는 축산농가에게 이번 TMR사료공장 준공으로 축산농가 경영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에서도 조사료 제조비 및 사료비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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