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7.23 11:34
대한적십자사 봉사원 등이 21일 충북 괴산군 불정면 하문리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이재민 가정에서 수해복구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한적십자사 봉사원 등이 21일 충북 괴산군 불정면 하문리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이재민 가정에서 수해복구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서울시가 최근 집중호우를 입은 지역 주민의 조속한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대외협력기금 6억원을 긴급지원한다.

서울시는 폭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해 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북, 충남, 경북, 전북, 세종 등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재해구호법'에 따른 의연금 모집기관인 전국재해구호협회에 6억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17일부터 21일까지 충북 청주시·괴산군, 충남 청양군·공주시, 경북 영주시·봉화군 등 11개 시‧군에 병물아리수 약 6만병을 상수도사업본부 직원 70명으로 구성된 '아리수동행단(봉사단)'을 통해 직접 배송했다. 더불어 HK이노엔의 도움을 받아 새싹보리음료 1만2000개도 피해지역에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자원봉사센터는 서울지역 재난대응 자원봉사 운영 업무 협약을 맺은 재난전문 '바로봉사단' 참여단체 네트워크를 통해 참여자 230여 명을 모집, 수해지역에서 세탁차 운영, 이재민 지원, 드론 수색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또한 장마 이후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향후 피해 시·군의 추가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자원봉사자를 추가 파견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역대급 폭우로 경북과 충북 등 지역이 입은 피해는 우리 모두의 피해이자 모두의 아픔"이라며 "재해 현장에 부족한 물품이나 장비가 없는지 재차 확인하고,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선제적으로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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