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7.24 16:19

도의원·사무처 직원 집중호우 피해 복구 소매 걷어…복구성금 1000만원 전달

경북도 의회운영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경북도 의회운영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제공=경북도의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제12대 전반기 경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의회운영의 자율성 및 독립성을 확보해 도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열린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의회운영위는 이칠구(포항) 위원장과 김대진(안동)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15명의 위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의회운영과 관련된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을 연구하고 도민이 행복한 경북, 도민과 함께하는 의회 구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칠구 운영위원장은 취임 후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에 따른 도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 지방의회의 권한 및 책임성이 강화됨으로써 이에 대응한 운영위원회 차원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의 마련이 시급함을 인식하고, ‘경북도의회 조직개편 연구용역 지원 TF’를 운영위원 6명으로 구성·운영했다.

이를 통해 환경변화에 따른 도의회의 능동적인 조직 운영 방안 및 효율적인 정책지원관 운용 방안을 도출함으로써 지방의회의 위상 및 역할 강화를 위한 효과적인 도의회 조직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

이 위원장은 획기적인 자치분권시대를 맞아 경북도의회가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의회운영의 효율성과 전문성 향상을 목적으로 한 운영위원회 우수 활동 사례를 수집하고 벤치마킹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타 시·도의회 운영위원회와의 교류도 활발히 추진했다.

특히 지방의회의 공동 관심 사안인 정책지원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정책지원인력의 채용 및 평가에 대한 방안을 비롯해 정책지원관의 전문성 향상을 통한 효과적인 의정활동 지원 대책 마련에도 심도 있는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아울러 광주광역시의회와의  간담회에서는 지방정부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 향상을 위해 인사혁신처의 공무원 채용 방법에 대한 변경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운영위원장협의회에 안건으로 제안해 17개 시도의회가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칠구 위원장은 “그간 글로벌 금융 위기에 따른 급격한 금리 인상 및 물가 인상으로 도민들이 힘겨운 시간을 겪었다"며 "도의회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다양한 대응방안과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등 지역현안에 대해 늘 고민하고 연구해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의원을 비롯한 사무처 직원 50여명이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예천 벌방리 지역의 주택가 토사 제거 등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의원을 비롯한 사무처 직원 50여명이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예천 벌방리 지역의 주택가 토사 제거 등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도의원·사무처 직원,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발벗고 나서

경북도의회는 24일 문화환경위원회 및 교육위원회 위원 등 도의회 의원을 비롯한 사무처 직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예천 벌방리 지역의 주택가 토사 제거 등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도의회 호우피해 복구활동은 지난 16일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비상연석회의에서 경북 북부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경북도의회가 지원에 동참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한 25일부터 봉화지역 및 영주지역 등 복구 지원의 손길이 필요한 도내 지역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심각한 피해로 아픔을 겪고 있는 도민들의 현실이 너무 가슴아프다”며 “피해지역이 조속한 시일내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60명의 도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는 24일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모금한 이웃돕기성금 1000만원을 경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는 24일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모금한 이웃돕기성금 1000만원을 경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집중호우 피해복구성금 1000만원 전달

경북도의회는 24일 경북 북부지역의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1000만원을 경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배한철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정동의 경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함께 했으며, 집중호우 피해로 인한 이재민 지원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도 교환했다.

배한철 의장은 “도의회에서 뜻을 모아 모금한 성금이 우리 지역의 꼭 필요한 곳으로 전달돼 도민의 시름이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바라며, 도의회에서도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위해 항상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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