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7.25 10:49
(사진제공=넥슨게임즈)
(사진제공=넥슨게임즈)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게임시장에서 또 다시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넥슨게임즈가 일본에서 서비스하는 '블루 아카이브'는 청춘, 학원, 밀리터리를 키워드로 하는 서브컬처 게임이다. 지난 23일 서비스 2.5주년을 맞이해 진행된 생방송을 통해 업데이트 정보는 TV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감독, 주요 캐릭터의 설정화 이미지를 공개했다.

생방송의 최고 동시 시청자수는 14만명을 넘었다.  2.5주년 업데이트가 적용된 이후 25일 일본 애플 앱스토어 실시간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 서비스 2주년 기념 생방송을 기점으로는 일본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블루아카이브에는 '하나코', '히나타', '우이', '코하루' 등 수영복 콘셉트의 인기 캐릭터가 출시되었으며, 게임 속 '트리니티' 학원 소속 학생들이 펼치는 유적 탐험기를 다룬 이벤트 스토리 '숨겨진 유산을 찾아서'도 공개했다.

다채로운 콘텐츠 및 굿즈 출시 소식과 컬래버레이션 계획도 이목을 끌었다.

13편의 오리지널 만화가 수록된 '블루 아카이브 코믹 엔솔로지 Vol.3', 4번째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출시하며, 게임 속 다양한 매력의 캐릭터 일러스트가 인쇄된 만보기 등의 굿즈도 선보일 예정이다. 도쿄의 도심 속 온천 시설로 유명한 '토시마엔 니와노유'와의 컬래버레이션도 예정되어 있다. 컬래버 한정 미니타월이 포함된 입장권을 판매하며, 게임 속에서 미식으로 유명한 '현무상회'의 라멘과 볶음밥, 음료 등 특제 메뉴도 맛볼 수 있다.

생방송을 통해 일본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요스타'의 자회사 '요스타 픽처스'가 TV애니메이션 '블루 아카이브 더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는 정보가 공개됐다. '야마기시 다이고'가 감독을 맡는다는 소식과 함께 게임 속 인기 캐릭터 '시로코'와 '아로나'의 애니메이션 설정화 이미지도 공개됐다. 공개된 애니메이션 이미지는 뽀로통한 표정의 아로나, 무언가에 크게 놀란 듯한 표정의 시로코가 포함되며, 애니메이션에서 펼쳐질 이야기와 두 캐릭터의 활약상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수상 이력도 풍성하다. 

'2022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유저들의 투표가 80%의 비중을 차지하는 '인기 게임상'을 포함한 3관왕을, 구글플레이 '2022 올해를 빛낸 수상작 어워즈'에서도 2관왕을 차지했다. 타이완 최대 게임 웹진 바하무트에서 진행한 게임&애니메이션 어워드에서도 2년 연속 수상했다.

'블루 아카이브'의 호조세는 유저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탄탄한 스토리와 이야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들 수 있다.

'블루 아카이브'는 학원도시 '키보토스'에 부임한 선생님 역할의 플레이어가 학생들을 인솔해 미션을 수행하는 밝고 유쾌한 스토리가 특징이다. 다채로운 설정과 개성을 갖춘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통해 이 같은 스토리에 설득력을 더하며, 게임 이용자들의 흥미를 더욱 배가한다.

서브컬처에 대한 남다른 이해도와 진정성을 갖춘 MX 스튜디오의 개발진의 존재도 중요하다. MX 스튜디오 구성원 대부분이 서브컬처에 대한 높은 이해와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구성원 간 끊임없는 교류와 소통으로 유저들로부터 인정받는 완성도 높은 디테일을 만들어 낸다. 김용하 총괄PD를 필두로 한 개발 리더십의 적극적인 소통노력으로도 빛을 발했다. 

서브컬처 게임 IP의 영향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는 '2차 장작'의 활성화다. 

지난 해 여름 코믹마켓에는 전체 IP 중 상위 10개 안에 드는 200여개 서클이 '블루 아카이브' IP를 기반으로 참가했다. 올해 8월 12일부터 개최되는 코믹마켓에서도 '블루 아카이브' IP로 참가 예정인 서클의 수는 약 1000개 이상으로 코믹 마켓 전체 IP 중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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