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7.25 17:39
경북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25일 최근 3년간(2020~2022학년도) 상급학교 진학 시 시·도 간 학생 교류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하는 단계에서 728명이 경북에서 대구 등 타 시·도로 전출했으며, 430명이 타 시·도에서 경북으로 전입해 298명의 순유출이 확인됐다.

이는 경산, 칠곡, 고령 등 대구에 인접한 시·군의 경우 거주지 및 학부모의 직장이 대구와 빈번하게 교류되는 효과가 의무교육인 중학교 배정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칠곡군 소재 A초등의 경우 인근 대도시에서 전입해온 학생의 비율이 94.3%에 달하는 등 소규모 초등학교의 특색 교육 프로그램을 찾아 전입해 왔던 학생들의 수도 이번 전출 인원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단계에서는 948명이 경북에서 타 시·도로 전출했으며, 4420명이 타 시·도에서 경북으로 전입해 3472명의 순유입이 확인됐다.

이는 의무교육인 중학교 배정과는 달리 고교의 선택이 학생의 진학과 취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바탕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적극적으로 학교를 검토하고 선택한 결과가 도내 고등학교 순유입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우리 경북의 교육을 통해 진학과 취업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학교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고등학생 국내 독립운동길 순례단 출정식

경북교육청은 25일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고등학생 국내 독립운동길 순례단 출정식’을 가졌다.

24일부터 28일까지 4박 5일간 운영되는 순례단은 경북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직접 답사하며 나라사랑 정신과 평화·통일 의식을 함양한다.

경북교육청과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국가유공자 후손 사제동행 나라사랑 동아리 회원 및 역사에 관심이 많고 나라사랑 정신을 몸소 실천할 수 있는 고등학생 60명을 공모로 선발해 진행한다.

25일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진행된 출정식은 독립운동가 소개, 학생대표 선서, 기념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육사 선생의 외동딸 이옥비 여사는‘청포도’시를 낭송하고 경북독립운동가 권기일, 김대락 선생 후손인 권대용, 김세훈 선생은 대한민국임시정부헌장 선언문을 낭독하며 경북지역 순국선열을 기억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어 경북 독립운동의 성지 내앞마을을 걸으며 나라사랑의 첫걸음을 내딛고 추풍령역, 급수탑, 천안의 독립기념관을 탐방하며 독립운동사 전반에 걸친 소양을 쌓았다.

지난 24일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 입소한 순례단은 전시관 관람 및 신흥무관학교를 체험하고 단원 간의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26일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현장 강의를 들으며 역사를 배우고 평화 의식을 갖춘 청소년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27일은 3·1공원 및 독립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탐방하고,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는 김희곤 관장의‘경북독립운동의 세계사적 의의’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통해 경북 독립의 위상을 일깨운다.

28일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독립운동가 묘역을 참배하고, 석주 이상룡 선생의 묘소에 헌화·참배하는 것으로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자신감 듬뿍, 희망 쑥쑥 해피캠프 운영

경북교육청은 학습지원대상학생들의 자존감 향상 및 사회성 회복을 통한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6월부터 8월까지 8개의 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 주관으로 ‘해피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해피캠프는 주말과 방학을 활용해 학습지원대상학생들과 희망하는 학생들의 소질과 잠재력 계발을 위해 창의적 체험활동과 다양한 도전-성취프로그램을 통해 만족지연 능력 및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맞춤형 학습서비스’와 함께 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의 대표적인 사업인 이번 캠프는 ▲가족과 함께하는 가족캠프 ▲학생들이 좋아하는 물놀이 체험 ▲토염 만들기 ▲진로 및 과학 체험 등 지역 및 센터의 특색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운영한다.

8개 거점지원센터 중 3개 센터는 행사를 완료했으며, 캠프에 참여한 학생, 학부모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90% 이상이 만족하고 있고 내년에도 참석을 희망했다. 8월 본 사업이 마무리되면 사후 협의회를 통해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는 학습코칭단에 대한 월별 사례회의를 통해 지도 역량을 강화하고 찾아가는 맞춤형 학습서비스를 추가로 신청받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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