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3.07.26 09:11
이천 복숭아 모습(사진제공=이천시농업기술센터 페이스북)
이천 복숭아 모습(사진제공=이천시농업기술센터 페이스북)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대표 농산물인 쌀, 복숭아를 이용한 복숭아식혜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천복숭아식혜는 이천 대표쌀로 자리 잡고 있는 알찬미와 햇사레 복숭아를 활용했다. 당화과정을 전통의 맛과 현대의 기술로 최적화해 쌀로부터 유래된 당의 함량을 높이고 인공당(설탕)의 함량을 줄여 은은한 단맛을 냈다.

쌀알과 더불어 복숭아 과육을 첨가해 쌀알과 복숭아가 함께 씹혀, 생생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은 관내 복숭아 재배농가인 창원농장의 가공사업장 꿈꾸는유니팜(대표 전윤희)에 기술이전했으며, HACCP 인증을 통해 식품안전성을 확보하여 현재 로컬푸드, 네이버 스토어팜 등에서 생산·판매 중이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2018년 연구개발과를 신설하고, 농산물가공을 희망하는 농업인이 막연하게 가지고 있는 농산물가공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고, 현장중심의 농산가공품을 개발·상품화하여 농업인이 안정적인 농외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복숭아식혜 이외에도 현재까지 이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하여 특허출원 중인 상품으로는 삼색 고구마앙금, 꾸지뽕 열매차, 이천쌀빵 등이 있다. 해당 기술들은 기술이전을 통해 상품화에 나서게 된다.

올해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이천쌀 소비 촉진을 위해 이천쌀찐빵, 이천쌀 오십원빵, 이천쌀 프리믹스(튀김가루, 부침가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축제에서 소비자 반응을 조사, 더욱 완성도 있는 제품을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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