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7.26 10:23

윤재옥 "양평 군민 원하지 않고 문제 많은 대안 추진하는 건 배임"

윤재옥(오른쪽 네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윤재옥(오른쪽 네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한 민주당의 지속적인 의혹 제기에 대해 "덮어놓고 대통령 처가 특혜라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 관련 현안질의가 예정돼 있는데 국회가 다시 가짜뉴스 전쟁터 될까 우려된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에서 과학적 자료에 밀려서 기대만큼 재미 보지 못한 민주당은 서울-양평고속도로를 대통령 처가와 연결하고자 갖은 수를 다 쓰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사흘 전에 사흘전 고속도로 관련 자료 홈페이지에 공개했다"며 "민주당 주장처럼 특정인을 위한 노선변경이었다면 숨기고 감추는데 급급하지 7년치에 달하는 문서 모두를 공개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과학을 괴담으로 이길 수 없고 자료가 말해주는 진실을 공상소설 같은 거짓으로 가릴 수는 없다"며 "원안의 종점에 문제가 있고 대안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미 지난 문재인 정권 시절 제시됐다는 진실이 여러 자료에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당 집권 시절부터 이미 대안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고 그 연속성 차원에서 윤석열 정부가 최적의 노선을 찾고자 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었는 데 민주당은 덮어놓고 대통령 처가 특혜라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갓끈을 건들지도 않았는데 오얏을 훔쳤다고 우겨대는 꼴이니 황당하기 짝이 없다"고 성토했다.

또한 "민주당은 국민이 자신들의 거짓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생각 없는 국민이 되어주기를 기대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국민은 그런 거짓선동에 더 이상 속지 않는다"며 "과학과 진실을 거짓과 선동으로 이길 수 없다는 역사의 교훈을 민주당은 명심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이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양평 군수를 정쟁에 끌어들이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전날 민주당이 원희룡 장관과 양평군수를 고발했다"며 "국토부가 이례적으로 모든 자료를 보여줬고, 양평군민 대다수가 대안 노선을 좋아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는데 민주당은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더불어 "양평 군민들도 원하지 않고 경제·환경·비용적으로 문제 많은 대안을 추진하는 건 배임"이라며 "민주당은 얼마 못 가 드러날 거짓 선동을 멈추고 양평고속도로를 국민 품에 돌려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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