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남정 기자
  • 입력 2023.07.26 16:45

2007년 공동발전 협약 체결로 인연…자매결연으로 다양한 분야 교류 활성화

26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포항시와 울릉군의 자매결연식에서 이강덕(왼쪽 두 번째) 포항시장과 남한권(세 번째) 울릉군수가 자매결연 인증서를 들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26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포항시와 울릉군의 자매결연식에서 이강덕(왼쪽 두 번째) 포항시장과 남한권(세 번째) 울릉군수가 자매결연 인증서를 들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포항시가 26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울릉군과 활발한 교류협력과 공동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개최했다.

양 지자체는 행정·경제·문화·체육·축제 등 공동관심 분야에서 더욱 강화된 상호협력 및 관계증진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두 지자체는 지난 2007년 6월 포항시-울릉군 공동발전 협약을 체결하며 인연을 맺었다. 포항시는 지난 1월 폭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릉군에 재해복구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포항에서 시험을 치르기 위해 방문한 울릉군 수험생들을 격려하며 응원하는 등 교류를 이어왔다.

울릉군도 지난해 힌남노, 2017년 지진 등 포항시가 큰 피해를 입었을 당시 공무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장비와 인력을 제공하는 등 우호 관계를 지속해 왔다.

포항시는 울릉군 대표축제인 오징어 축제에, 울릉군은 포항시의 대표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에 참여하는 등 지역의 축제 및 행사 개최 시 방문단을 상호 파견하며 상생 관계를 이어오고 있었다. 이번 자매결연으로 다양한 분야의 민간단체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교류를 통해 양 도시 주민의 이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상호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행정을 뛰어넘어 민간 분야까지 다양한 교류를 추진해 양 도시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고 말했고 이강덕 포항시장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공동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