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3.07.27 09:16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조 바이든 인스타그램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조 바이든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탄생한 한미동맹이 오늘날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을 하루 앞둔 이날 포고문을 내고 "우리가 오늘 누리는 안보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싸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기리자"고 선언했다.

이어 "그들이 봉사하고 희생한 민주주의 가치들에 대한 우리의 서약을 새롭게 하자"면서 "한국과의 동맹이 계속해서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올해는 1950년부터 1953년까지 나란히 싸운 미군과 한국군 장병들이 맺은 한미동맹 70주년"이라며 "이들 애국자는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위험과 결핍을 견디고 전쟁과 죽음을 마주해 극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함께 우리는 3만6000명이 넘는 미군과 7000명이 넘는 카투사 장병을 포함해 더 자유로운 세상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희생을 기린다"고 덧붙였다.

미국 대통령은 매년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에 맞춰 포고문을 낸다. 올해 포고문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북한을 향한 메시지는 따로 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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