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7.27 13:56
정재훈 틱톡 운영 총괄이 기자간담회에서 틱톡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틱톡)
정재훈 틱톡 운영 총괄이 기자간담회에서 틱톡의 상반기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틱톡)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틱톡이 '트렌드를 이끄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서의 입지 강화에 나섰다.

틱톡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20대 중심의 Z세대가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확산하는 트렌드 상류 지점에서 다양한 콘텐츠의 트렌드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틱톡은 이날 2023년 '상반기 틱톡 트렌드'로 일상을 기록하고, 놀이문화라는 문화적 현상을 이끄는 숏폼의 위상 변화와 '틱톡으로 확대되는 K-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영향력'을 발표했다. 

틱톡은 콘텐츠 발견과 참여·확산에 적극적인 유저, 추천 피드와 콘텐츠 제작에 뛰어난 기술, 글로벌 커뮤니티가 틱톡의 3가지 특성이라고 소개했다. 

틱톡은 플랫폼 내 글로벌 문화 및 창의성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속도와 규모로 트렌드를 추적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홍종희 커뮤니케이션 총괄과 정재훈 운영 총괄, 손현호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GBS) 제너럴 매니저가 틱톡이 정의하는 트렌드에 대한 개념을 바탕으로 올 상반기 온·오프라인을 엮는 트렌드 파워와 숏폼을 타고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 중인 K-엔터테인먼트를 소개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틱톡이 공동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틱톡은 일상을 기록하는 채널로 진화하는 중이다. Z세대의 20.2%는 일상 기록을 위해 영상을 업로드 했다고 답변했다. 틱톡에서는 숏폼 영상을 제작하는 더 많은 유저들이 콘텐츠를 재가공해서 공유하는 놀이 문화에 동참하는 트렌드가 발견된다. 

정재훈 운영 총괄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콘텐츠 다각화,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위한 크리에이터 교육과 수익화 지원, 콘텐츠 제작을 돕는 기능 출시를 통해 트렌드를 리딩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현호 글로벌비즈니스솔루션(GBS) 제너럴 매니저는 K-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화에 창구 역할을 하는 틱톡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국내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인사이트를 전달했다.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틱톡은 이제 K-팝을 넘어서, 드라마와 웹툰을 중심으로 영화, 음식 등 다양한 K-콘텐츠가 폭발적으로 확산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고 강조했다. 틱톡은 국경을 초월한 하나의 글로벌 커뮤니티로서 지역적 특징을 살린 서브컬처가 존재함과 동시에 전 세계를 통과하는 밈 또한 발생한다. 

아태지역(APAC) 틱톡 유저 66%는 엔터테인먼트로 대표되는 K-웨이브가 한동안 뜨거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으며, 설문조사에 참여한 92%의 동남아시아 유저는 틱톡에서의 K-콘텐츠 덕분에 한국 제품과 브랜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응답했다.

손현호 GBS 제너럴 매니저는 "틱톡 내 K-웨이브의 흐름은 국내 브랜드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라며 "엔터테인먼트로 시작된 K-웨이브는 자연스럽게 K-푸드, K-패션, K-뷰티 등 다양한 K-콘텐츠와 시너지를 만들며 다른 산업군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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