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7.27 16:53

원유철 "국민 서명동참으로 10월 국가보훈부 심사서 서훈 등급 상향 이뤄져야"

원유철(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 평택시민회장과 안영돈(앞줄 오른쪽 일곱 번째) '안재홍 선생 기념사업회 부회장' 및 김기성(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 '원심창 의사 기념사업회장' 등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원유철(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 평택시민회장과 안영돈(앞줄 오른쪽 일곱 번째) '안재홍 선생 기념사업회 부회장' 및 김기성(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 '원심창 의사 기념사업회장' 등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평택시민회가 27일 서울역앞 광장에서 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 선생과 원심창 의사의 '서훈 등급 상향'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서명운동 캠페인에 돌입했다. 이 서명운동은 10월까지 전개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원유철 평택시민회장은 "범국민 서명 운동 캠페인을 통해 평택 출신 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 선생과 원심창 의사의 일제 강점하의 활약상을 국민들께 알리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계기로 삼자"며 "많은 국민의 서명동참으로 10월에 있을 국가보훈부 심사에서 서훈 등급 상향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민세 안재홍 기념사업회의 황우갑 사무국장은 "그동안 평택시민 차원에서 서명운동이 전개됐는데, 이제는 범국민운동차원에서 서명운동이 전개돼 매우 뜻깊다"고 피력했다.

원심창 기념사업회 김기성회장은 "재일민단 단장을 지낸 원 의사를 위해 평택시의회에선 결의안을 채택했고 재일동포들도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중"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서명 캠페인에 참여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평택시민회는 향후,국가보훈부가 서훈 품격을 심사하는 10월까지 서울을 중심으로하는 서명 운동을 꾸준히 전개할 예정이며 아울러 QR코드를 활용한 홍보 캠페인도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

민세 안재홍 선생은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이며 사학자 그리고 언론인으로 큰 업적을 남긴 민족지도자다. 일제강점기에는 신간회 총무등으로 독립운동을 하다가 7년동안 아홉번이나 투옥 당했고, 민족정기를 되찾기위한 식민사관을 극복하기 위해 고대사 연구에 몰두하며 자주적인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는 신민족주의론을 내세우기도 했다.

일제 강점기하 조선일보 사장 재임시에는 국산품 장려 운동을 벌이면서 언론을 통해 민족주의 운동을 전개했다. 광복후에는 국회의원, 민정장관을 지내면서 좌우 정치통합, 민족통합을 위해 헌신하다가 6.25전쟁 때 납북돼 평양에서 사망했다. 정부는 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추서했다.

원심창 의사는 일제 강점기 당시 해외 3대 의거인 '상하이 육삼정 의거'를 주도적으로 일으킨 열사로 해방전에는 독립운동에 목숨을 걸었고, 해방후에는 평생 통일운동을 펼친 독립운동가다. 그 공로로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상했다. 특히, 일본에서 재일민단 단장을 지냈고 통일일보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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