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07.31 10:05
KG모빌리티의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 전면부 모습. (사진제공=KG모빌리티)
KG모빌리티의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 전면부 모습. (사진제공=KG모빌리티)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KG모빌리티가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 출시를 9월로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토레스 EVX는 KG모빌리티의 사명 변경 후 선보이는 첫 번째 전동화 모델로, 지난 3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하며 올 하반기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토레스 EVX는 KG모빌리티(쌍용차 포함) 창사 이래 출시 1년여 만에 최단기간 누적 판매 5만대를 돌파, 스테디셀러카 반열에 오른 정통 SUV 토레스의 플랫폼을 활용해 탄생한 전기차다.

KG모빌리티의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 실내. (사진제공=KG모빌리티)
KG모빌리티의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 실내. (사진제공=KG모빌리티)

토레스 EVX는 간결한 라인의 조형미와 강인하고 디테일한 수평형의 LED 주간주행등(DRL)인 '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통해 전기 레저 SUV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슬림&와이드(Slim&Wide) 콘셉트를 적용한 인테리어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운전자의 편의성과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12.3형 디지털 클러스터에서 12.3형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형 듀얼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운행 정보와 함께 운전자의 시인성을 극대화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 EVX는 개발 단계부터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넘어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하도록 오프로드 주행은 물론 적재 공간 확대 등을 고려했다"며 "도심형 전기 SUV와 확연히 차별화된 전기 레저 SUV의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레스 EVX의 뒷모습. (사진제공=KG모빌리티)
토레스 EVX의 뒷모습. (사진제공=KG모빌리티)

토레스 EVX의 최저 지상고는 174㎜로 국내 경쟁 전기 SUV에 비해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넓은 전방 시야각(23.1도)도 운전석에서 바라볼 때 넓은 개방감을 선사한다.

트렁크공간이 839ℓ로 동급 SUV 중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고, 헤드룸도 1열 1033㎜·2열 1047㎜로 동급 SUV보다 높아 편안한 실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실외 V2L(Vehicle-to-Load) 커넥터와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개발해 실용적이면서도 고객의 아웃도어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선보일 예정이다.

토레스 EVX는 최근 글로벌 브랜드에서 확대 적용하고 있는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다. 외부 충격에 강해 화재 위험성은 대폭 낮추고 내구성은 높였으며 1회 충전 후 주행가능거리는 420㎞다.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E5 4850만~4950만원 ▲E7 5100만~52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별 전기차 보조금 적용 기준에 따라 3000만원대로 구입 가능할 전망이다.

토레스 EVX 계약은 전국 KG모빌리티 대리점 및 온라인을 통해 진행 중이다. KG모빌리티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오는 9월 출시일과 최종 판매 가격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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