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남정 기자
  • 입력 2023.07.31 15:51

양덕동 상가 공실률 회복, 중앙상가 시설개선·야시장 운영…분위기 전환 노려

포항시청사 전경.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청사 전경.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포항시가 추진하는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이 골목상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시는 시민 체감형 경제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행정안전부 상반기 지방물가 안정관리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최근 포항시 골목상권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굴지의 이차전지 기업이 위치한 영일만4산업단지의 성장과 함께 청년 인구가 유입되면서 장량동·양덕동 상권 공실률도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다.

중앙상가도 시설개선과 야시장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시는 8월 12일부터 9월 30일까지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육거리~북포항우체국)에서 시민 체험형 야시장을 운영하며 지역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이용객들의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꼽히는 주차문제 개선을 위해 중앙상가 주차장을 준공했다.

시는 변화하는 지역경제 상황에 맞춰 다양한 정책을 시도해 왔다. 지난해 유례없는 6~7%대 물가상승률에 대응해 '생활 밥상물가 안정 5종 세트'를 전면에 내세우고 가용수단을 총동원했다.  공공요금 동결, 물가안정 고용장려금, 착한가격업소 전폭적 확대, 태풍 힌남노 피해 소상공인 공공요금 감면 등 물가안정 시책사업을 펼쳐 지난해 물가안정관리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올해에는 내수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연계한 온·오프라인 대규모 판촉 행사 '2023년 동행축제'를 개최했다. 2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매출액 1억5000만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수수료를 지원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고용보험료를 일부 지원해 기존 소진공 지원금에 더한 포항시만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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