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7.31 16:03

68만2920㎡ 구역(변경)·개발계획(변경) 승인…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수립

경북도청사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청사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가 구역 지정 이후 14년간 표류하던 '송천지구 택지개발사업' 정상화에 나선다.

송천지구는 지난 2009년 9월 국토해양부에서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 이후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내외적 여건 악화 등을 사유로 사업 보류를 결정하면서 표류해 왔다.  토지소유자 및 지역민의 지속적인 사업재개 요청과 남부내륙고속철도 및 대구광역철도(2단계) 추진, 경부고속도로 북구미 IC 설치 등 접근성이 향상되는 등 개발 여건이 변화됐다. 

경북도에서는 택지개발사업 추진 정상화를 위해 2022년 하반기에 사업시행자(LH), 김천시, 토지소유자와 협의해 택지개발지구에 대해 환지방식을 적용한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국토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주변 개발여건 및 택지 수요에 대한 면밀한 내부검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시개발법'에 따른 개발계획 수립과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른 구역 지정(변경) 및 개발계획(변경)을 수립 고시하는 등 정상화 방안을 찾았다.

김천시에서 실시계획 승인과 환지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게 되면 오는 2025년 말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아포농협 회의실에서 송언석 국회의원, 김충섭 김천시장, 조용진 경북도의원 등 정치권과 사업시행자(신광호 LH경북본부장) 및 지역 주민 80여명이 의견을 나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송천지구'에 34만3265㎡의 주택건설 용지 공급으로 단독주택 200여세대와 아파트 4000여세대를 공급하게 되면 9900여명의 인구 유입과 택지개발 및 아파트건설 등에 1조원 정도 사업비가 투자돼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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