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800만원선 인근서 박스권 장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후 5시 18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32% 내린 379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28% 오른 3795만7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6% 오른 2만9369.29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1.47% 떨어진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일 3900만원대에서 3700만원대 후반까지 하락한 뒤 7일 연속 횡보세를 띠고 있다. 가격에 영향을 미칠만한 이벤트 부재에 횡보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금융매체 FX엠파이어는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국 경제 지표나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식, 비트코인 ETF 업데이트, 바이낸스·코인베이스 관련 뉴스 뉴스가 없었다"며 "투자자들은 SEC가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전부 승인할지, 일부 승인할지, 하나만 승일할지를 경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트코인들은 개별 종목 장세를 보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07% 하락한 240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커브(473.28%↑), 비트코인캐시(0.71%↑), 비트코인골드(9.06%↑), 엔터버튼(32.08%↑), 매버릭프로토콜(4.93%↑) 등은 올랐고 리플(2.19%↓), 도지코인(1.07%↓), 이더리움클래식(0.53%↓), 월드코인(2.17%↓), 이캐시(0.97%↓), 스텔라루멘(2.14%↓) 등은 내렸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52'(중립)보다 2포인트 내린 '50'(중립)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55'(탐욕)보다 5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