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7.31 19:17

"앞으로 진상 명백히 규명될 때까지 무분별한 직위해제 없을 것"

(자료=임태희 교육감 페이스북 캡처)
(자료=임태희 교육감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웹툰작가 주호민 측으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당한 특수교사가 복직한다.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은 3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 웹툰 작가의 발달 장애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아동학대 신고를 받아 직위 해제된 경기도 한 초등학교 특수교육 선생님을 8월 1일자로 복직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은 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 시스템 전체를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선생님들이 더 이상 혼자 대응하지 않도록 교육청이 기관 차원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단계에서 검찰청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는 이유만으로 직위해제가 되면 현장에서 사명감을 갖고 특수교육에 임하는 선생님들에게는 큰 상처가, 다른 특수 아동과 학부모들은 큰 피해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앞으로 교육청은 진상이 명백하게 규명되기 전까지는 선생님들에 대한 무분별한 직위해제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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