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3.08.01 10:31
CU가 업계 최초로 도심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 (사진제공=CU)
CU가 업계 최초로 도심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 (사진제공=CU)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CU가 업계 최초로 도심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성남시, 태안군 2개 지자체와 함께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CU는 성남시와 태안군 2개 컨소시엄에 참여해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날부터 성남시 탄천 내 물놀이장 2곳에서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성남시의 탄천 물놀이장은 차량이나 오토바이로 배달할 경우, 안전사고의 위험이 커 그동안 배송 서비스의 이용이 어려웠다. 이번 드론 배송의 도입으로 하천 위로 비행해 신속하고 안전한 배달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드론 배달 서비스는 탄천에 상품을 보낼 배달 거점과 배달받을 배달점을 설치해 운영하게 된다. 서비스를 이용할 시민이 배달 주문 전용 QR코드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CU는 야외 물놀이 고객들이 주로 구매하는 품목들을 담은▲CU 인기상품 한정 세트(연세 생크림빵·고대 맘모스빵·커피음료 등) ▲어린이 취향 저격 세트(천하장사·초코과자·마이구미 등) ▲옛날 디저트 세트(이웃집 통통이 약과쿠키·브라우니약과쿠키 등)를 비롯해 모두 7종으로 구성했다. 특히 야외 활동 시에 긴급하게 필요한 ▲응급처치 세트(소독 연고제·일회용 밴드 등)도 포함했다. 가격은 모두 1만1000원이다.

CU는 오는 9월 태안군과 캠핑장 등의 관광 시설에 드론 배달 서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CU 관계자는 “이번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드론 활용 사업 가능성과 리테일 테크 고도화를 지원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기동성은 물론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까지 배송 서비스를 강화해 지역과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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