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8.01 10:51

근로자, 사업주, 신생노조 입장에서 '전문가 조언' 담아

(사진='조정과 심판' 여름호 캡처)
(사진='조정과 심판' 여름호 캡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직장인을 위한 노동분쟁해결 가이드북인 '조정과 심판'이 재간행됐다. e-북 형태로 제작돼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직장 분쟁이 많아짐에 따라 일반인을 위한 노동분쟁 해결의 길잡이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 이에 중앙노동위원회는 노동위원회 계간지 '조정과 심판'을 노동분쟁 가이드북 형태로 새롭게 재구성해 재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3년 겨울호를 마지막으로 발간이 중단됐던 '조정과 심판'은 주로 전문가용으로 만들어졌던 반면, 이번 '조정과 심판-노동분쟁해결 가이드북'은 사회 초년생·소규모 사업장·신생 노동조합 등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 호에서는 사회 초년생 근로자들이 궁금해하는 채용·전보·퇴직 관련 내용이 실려있다. 사장이 알아야 할 채용·전보·퇴직에 대한 노동법 상식도 전달한다.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한 오길성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은 경험을 살려 신생 노동조합의 활동에 대한 조언을 건낸다. 노동위원회 판정례 중 유의미한 사례에 대해 저명한 노동법학자가 해당 사건의 의의를 소개하고 쟁점에 대한 의견도 제시한다.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표지에 등장한 세종시의 왕버들 나무처럼 우리 노동위원회가 직장인·사업주·노동조합에게 편안한 서비스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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