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8.02 18:41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이 일주일 넘게 이어진 박스권을 뚫고 3800만원대를 회복했다.

2일 오후 5시 56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38% 오른 385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14% 떨어진 3858만9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6% 오른 2만9369.29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1.47% 떨어진 수준이다.

지난달 25일부터 3700만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때 3900만원선을 돌파했다.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 대량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비트코인 가격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관측된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포캐스트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1일(현지시간) 7억5000만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과거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의장의 과중한 비트코인 투자 이력을 감안한 시장은 회사가 비트코인을 더 사들일 신호로 해석했고,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80% 상승한 243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피르마체인(2.12%↓) 등을 제외한 리플(0.48%↑), 커브(31.78%↑), 팬시(41.54%↑), 알렉스(0.62%↑), 스택스(1.98%↑), 플로우(0.75%↑), 블러(1.49%↑), 룸네트워크(1.54%↑), 메탈(4.68%↑), 앱토스(1.33%↑) 등 대부분 코인의 가격은 올랐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같은 '53'(중립)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51'(중립)보다 2포인트 개선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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