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3.08.03 18:12

한진칼서 2642억에 매입

대한항공 A321-NEO 항공기.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A321-NEO 항공기. (사진제공=대한항공)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서울 중구 서소문동의 'KAL 빌딩'이 10년 만에 대한항공의 품으로 돌아온다.

대한항공은 모기업인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로부터 KAL 빌딩과 대지 중 일부를 오는 4일 약 2642억원에 매입한다고 3일 공시했다.

지상 16층, 지하 4층 규모인 해당 건물은 지상 14층을 제외한 전체의 소유권이 대한항공으로 넘어간다.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 건물 14층은 앞으로도 계속 한진칼이 소유권을 갖고 본사 업무 공간으로 쓸 예정이다.

1984년 준공된 KAL 빌딩은 대한항공이 2005년 서울 강서구 공항동으로 본사를 이전하기 전까지 20여 년간 본사로 사용했다. ​원래 대한항공 소유였으나 2013년 한진칼이 인적 분할로 떨어져 나가면서 소유권도 함께 넘어갔다. 다만 이후에도 대한항공이 건물의 80%를 업무 공간으로 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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