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8.04 11:51

다음주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1차 결과 발표

박구연(가운데) 국무1차장이 3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부 e브리핑 캡처)
박구연(가운데) 국무1차장이 3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부 e브리핑 캡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한일 실무기술협의가 오는 7일로 연기됐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지난달 26일 한일 국장급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다음 회의 일정을 8월 첫째 주로 말씀드린 바 있다"며 "양국 모두 내부 검토에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소요돼 부득이하게 8월 첫째 주를 넘겨 다음 주 월요일(7일)에 실무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현안인 만큼 지연은 되도록 피하고자 했으나 더욱 내실 있는 협의를 위해 시간을 조금 더 갖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 아래 일본 측과 협의해 내린 결정이니 너른 마음으로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최용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현황과 관련해 "어제까지 남동해역, 남서해역, 남중해역, 서남해역 등 5개 연안해역과 원근해에서 40개 정점의 세슘과 51개 정점의 삼중수소 분석이 완료됐고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며 "연안해역 5개 권역 25개 정점의 분석 결과를 종합한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1차 결과를 다음 주 브리핑에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는 '우리 수산물 전달행사'가 열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50일 앞두고 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고 선전을 응원하기 위해 해수부와 수협중앙회, 대한체육회가 함께 마련했다.

최 실장은 "전복, 장어, 낙지와 같은 안전하고 맛있는 수산물 보양식을 배식하면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해양수산인들과 함께 응원할 계획"이라며 "국민들도 국가대표 선수들처럼 전복·장어 등 맛 좋고 안전한 우리 수산물을 드시고 무더운 여름철을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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