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08.04 14:58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4일 주요 은행은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며 고객 관리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교육을 전개하며 신한은행은 모바일뱅킹에 생활정보 서비스를 추가했다. 토스뱅크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했고 카카오뱅크는 26주적금 흥행을 이어갔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사진제공=KB국민은행)

◆국민은행, 시니어 고객 대상 디지털 금융교육 실시

국민은행은 시니어 고객의 모바일뱅킹 활용 능력 향상과 디지털 금융하기 피해 예방을 위해 시니어 디지털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시니어 디지털 금융교육은 50대부터 70대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한국시니어클럽협회 등 협력기관을 방문해 교육한다. 올해는 총 110회의 교육을 통해 2200여 명에게 디지털 금융교육이 제공될 예정이다.

시니어 디지털 금융교육은 국민은행이 직접 제작한 디지털 금융교육 책자를 활용해 진행된다. 이에 시니어 고객은 ▲KB스타뱅킹 활용법 ▲계좌정보 통합관리법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금융사기 유형 사례 파악하기 및 보이스피싱 차단 앱 설치 등의 교육을 받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시대에 시니어 고객분들이 금융업무를 비대면으로 쉽게 이용하고 금융사기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고객분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은행은 디지털금융교육 외에도 서울시 내 5개 행정구 어르신 복지관과 협력해 고령층 고객을 대상으로 ‘KB 시니어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찾아가는 금융 서비스 및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고령층의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생활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 '쏠 생활정보 서비스' 오픈…각종 세금, 부동산 등기비용 등 정보 제공

신한은행은 건강보험료 및 연말정산 예상액, 각종 세금, 부동산 등기비용 등 생활에 유용한 금융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쏠(SOL) 생활정보 서비스’를 오픈했다.

쏠 생활정보 서비스는 ▲보험료 ▲소득 ▲세금 ▲부동산 등의 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간단한 입력을 통해 예상 금액 등 해당 분야의 정보를 바로 조회해 볼 수 있다.

신한은행은 기존 쏠에서 제공하던 각종 예상금액 조회 및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통합하고 추가적으로 고객의 의견을 수혐해 건강보험료 예상액,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확인, 부동산 중개수수료 예상액 등 다양한 실생활 정보를 추가했다.

이어 신한은행은 오는 9월 중 쏠 생활정보 서비스에 금융, 생활 등 카테고리를 추가할 예정이다. 금융 카테고리에서는 예적금 만기 수령액, 환율, 펀드 수익률 등의 정보를 조회할 수 있고 생활 카테고리에서는 단위 변환, D-day 계산기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복잡한 세금, 수수료 등을 즉시 확인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이 느끼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신한 쏠(SOL)을 통해 금융과 생활을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26주적금 누적 개설 좌수 2천만 돌파

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이 출시 약 5년 만에 누적 개설 계좌수 2000만좌를 기록했다.

26주적금은 최초 가입 금액에 따라 매주 납입 금액을 최초 가입금액만큼 늘려가는 방식의 적금 상품이다. 최초 가입금액은 10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1만원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고객이 소액으로 시작해 부담 없이 적금 만기에 도전하고 성공을 통해 목돈을 모으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26주적금을 설계했다. 여기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납입 성공에 따라 도장처럼 찍히는 귀여운 디자인도 더했다.

가입 고객의 연령대별 비중은 7월말 기준 20대 이하 24.9%, 30대 27.8%, 40대 30.6% 그리고 50대 이상 16.7%로 집계됐다. 출시 초기 자투리 금액을 모아 재테크를 하는 20, 30대 고객의 비중이 높았으나, 점차 여러 제휴사와의 파트너적금이 출시됨에 따라 4050 세대까지 전 연령대로 고객층이 확대됐다.

카카오뱅크 26주적금의 기본 금리는 연 3.50%로, 26주간 자동이체를 통해 적금 납입에 성공하면 3.50% 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카카오뱅크는 다음달 새로운 파트너적금을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제공=토스뱅크)
(사진제공=토스뱅크)

◆토스뱅크,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획득

토스뱅크는 금융보안원으로부터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

ISMS(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은 기업이 정보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관리체계 정책 수립과 보호대책 요구사항 영역에서 80개의 인증기준에 적합해야만 인증이 부여된다.

이를 위해 토스뱅크는 금융보안원으로부터 관리체계 기반 마련은 물론 위험관리와 물리적 보안, 사고 예방 및 대응 등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토스뱅크는 인증 준비와 관련된 전 과정을 외부 컨설팅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해 내재된 정보보호 관련 기술 및 역량이 매우 높은 수준임을 입증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매년 정보보호 투자, 인력, 인증, 활동 등을 자발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해당 공시는 의무공시사항은 아니지만 고객의 정보보호 및 안전한 뱅킹 서비스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은행의 현황을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하는 토스뱅크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

정보보호 부문에 대한 투자액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토스뱅크의 2022년 말 기준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은 약 66억1385만원으로 이는 전년도(20억2024만원) 대비 3.3배 증가했으며 정보기술부문 투자액 역시 674억원으로 3.2배 늘어났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700만 명 이상의 고객 분들이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하실 수 있도록 정보보호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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