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3.08.07 09:39
2023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선수단이 7월 28일 오전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3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선수단이 7월 28일 오전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세계 최강이라는 한국 양궁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한국 양궁대표팀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 개막해 지난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2023 양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부진한 성적으로 2위를 차지했다.

먼저 남녀 리커브 개인전에서는 1개의 메달도 나오지 않았다. 남자부에서는 김우진이 16강에서 탈락했고 이우석이 32강에서 탈락했다. 유일한 희망이었던 김제덕도 8강에서 브라질 마커스 디 알메이다에 0대 6으로 완패했다.

여자부에서는 안산, 강채영, 임시현이 나선 가운데 나란히 8강에서 탈락했다.

단체전에서는 남자부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이 튀르키예를 상대로 6대 2로 잠아 금메달을 따냈으나 여자부에서는 역시나 메달이 나오지 않았다.

남녀 혼성전에서는 김우진과 임시현이 독일을 상대로 5대 1로 이기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리커브 대회에서는 여자 양궁이 특히 부진을 보였다. 리커브 여자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노메달로 마무리한 건 2011년 토니로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에서 메달이 나오지 않은 건 1979년 베를린 대회 이후 44년만이다.

한편 컴파운드 양궁도 여자 단체전에서 오유현, 소채원, 송윤수가 동메달을 따는 데 그쳤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