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8.07 11:37

박성훈 "우리 수산물 안전…안심할 때까지 수입규제 조치 유지"

(자료=대한민국 수산대전 홈페이지 캡처)
(자료=대한민국 수산대전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7일부터 30일까지 우리 수산물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여름휴가특별전'을 개최한다. 온라인은 이날부터, 오프라인은 10일부터 시작한다.

박성훈 해수부 차관은 이날 진행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이번 온·오프라인 할인행사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13개 업체, 1500여개 점포와 쿠팡, 마켓컬리, 지마켓, 11번가, 수협쇼핑 등 25개 온라인 쇼핑몰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복, 바다장어, 가리비 등 국내산 수산물을 대상으로 한다"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젓갈류 등 가공식품(국내산 원물 70% 이상)을 포함해 진행한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수산물, 우리 식탁은 안전하다"며 "가까운 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을 방문해 안전하고 맛있는 우리 수산물과 함께 즐거운 여름휴가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지난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계획에 대한 검토보고서' 내용 중 일부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빌미를 제공한다는 주장이 있었는데 KINS의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계획에 대한 검토보고서는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우리 정부의 수입규제 조치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통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바다로 유출된 고농도 방사성 물질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일본 정부가 오염수 처리계획하에 시행하는 방류와는 전혀 무관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KINS 보고서의 검토 대상은 후쿠시마 원전 부지 내 탱크에 저장 중인 오염수의 계획된 방출이고 이는 통제되지 않은 채 이미 후쿠시마 앞바다에 유출된 방사성물질과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며 "정부는 모든 국민들이 안심하다고 느낄 때까지 수입규제 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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