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3.08.08 14:09

"일본·동남아 노선 회복 주효"

에어부산 연도별 매출액 변동 추이. (사진제공=에어부산)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에어부산이 국제선 여객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에어부산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983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36%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2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 기간으로 평가됨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이어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좌석 공급과 함께 10년간의 무사고, 7년 연속 정시성 최우수 평가에 따른 소비자의 신뢰가 더해지면서 이런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5월부터 부산발 국제선 정기 노선의 순차적 재운항과 더불어 인천발 국제선 노선 신규 취항을 통해 부산과 수도권 양 지역 모두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가고 있다.

에어부산의 부대 수입 매출 또한 전년 동기 58억원 수준에서 144억원까지 증가하며 147%의 상승 폭을 보였다.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한 국제선 노선 호실적도 지속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부산발 일본 노선은 평균 탑승률 90%대, 2019년 동기 대비 회복률도 90% 수준까지 회복됐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신규 취항한 인천발 일본·동남아 노선 모두 평균 탑승률 80% 중반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에어부산이 1분기에 이어 다시 한번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며 우리가 가진 경쟁력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성·정시성·편의성 등 우리가 가진 장점을 십분 발휘해 더 많은 승객이 찾는 항공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