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8.09 09:38

김완섭 기재부 2차관, 지역활성화 펀드 첫 방문지로 경북도 선택
김학홍 부지사 "지역특성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로 프로젝트 선도"

김완섭 기재부 2차관이 지난 7일 김천을 방문해 경상북도가 기획하고 있는 지역활성화 펀드의 후보사업인 김천의 '광역 스마트 농산물 유통물류센터'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김완섭 기재부 2차관이 지난 7일 김천을 방문해 경상북도가 기획하고 있는 지역활성화 펀드의 후보사업인 김천의 '광역 스마트 농산물 유통물류센터'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가 적극적인 민간자본 유치로 수도권 중심의 민간경제 활동무대의 지방이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정부차원에서 민간 투자를 유인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공식화한 만큼 경북에서 선도 사례를 창출해 새로운 민간자본 투자방식을 개척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란 비수도권으로 민간투자를 유인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펀드다. 

투자유도를 위해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모 펀드를 출자해 민간의 비수도권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내년 1월 출범 예정된 지역활성화 펀드의 성공사례를 조기 창출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이 지난 7일 김천을 방문해 경북이 기획하고 있는 지역활성화 펀드의 후보사업인 김천의 '광역 스마트 농산물 유통물류센터'와 문경의 '경북 스테이'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산업은행 등 투자전문가 그룹의 컨설팅도 진행했다.

김완섭 2차관이 지역활성화 펀드 첫 번째 현장방문지로 경북을 선택한 것은 경북도는 지난 5월경부터 전담팀을 꾸려 자체 기획을 진행해왔고 사업의 구체성에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김 차관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의 경우 투자대상에 제한이 없고 예비타당성조사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면서 "비수도권에 일자리와 사람이 모이는 실질적인 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다양한 투자유치 시도들이 있었지만 사업성 부족과 자금 조달의 어려움으로 투자유치 좌초 또는 규모 축소의 사례가 많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김충섭 김천시장과 신현국 문경시장이 참석해 사업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정부가 새롭게 도입하는 재정지원 방식인 만큼 민간이 매력을 느낄만한 프로젝트 기획력이 중요한 상황"이라면서 "도지사께서 민간자본 유치를 강조한 만큼 그 동안 추진된 정책사업들과 연결성을 강화하고 성과를 확장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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