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8.10 09:51

"11일 K팝 콘서트 안전관리 만전…세심히 준비"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호 태풍 카눈 대처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호 태풍 카눈 대처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태풍 '카눈' 대응과 관련해 "각 지자체에서는 위험 지역에서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서 반드시 대피토록 해달라"며 "필요하면 재난안전법에 따른 대피 명령과 강제 대피 조치 발동도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20분경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했다. 카눈은 계속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경상서부와 충북, 경기동부를 지나 북한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총리는 이날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를 주재해 "잼버리 대원들의 안전 확보도 아직 큰 현안"이라며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각 지자체에서는 야외 활동보다는 실내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실내 프로그램을 위한 이동 과정에서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주길 바란다"며 "잼버리 대원 숙소 인근이 산사태, 침수, 강풍 우려 지역이 아닌지도 한 번 더 확인하고 수시 순찰활동을 통해 유사시 출입 통제 및 사전 대피 등 선제적으로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11일 예정된 K팝 콘서트와 관련해서는 "대회 기간 중 가장 많은 대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숙소와 행사장 간의 이동, 행사장 입장과 퇴장, 행사 준비 및 공연 진행 중 안전관리 등 모든 과정에서 질서와 안전이 담보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폐영식 이후 다음 날 바로 출국하는 참가자도 있고 한국에 더 머물면서 체험 활동을 하는 참가자도 있다"며 "이미 계획된 잼버리 이후 프로그램도 최대한 지원하고 이들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끝까지 협조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는 오는 11일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뉴진스,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모두 18개 팀이 함께 한다.

폐영식은 공연 시작 전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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