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8.10 10:27
9일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제6호 태풍 '카눈' 대비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9일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제6호 태풍 '카눈' 대비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9일 긴급 회의를 주재하고, 22개 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학사 운영 방안과 안전관리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 확보와 교육시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해당 부서와 지역청 및 각급 학교에 긴급히 안내해 태풍에 사전 대비토록 했다.

이번 조치로 각급 학교와 유치원은 태풍의 영향이 절정으로 예상되는 10일은 모두 원격수업 또는 휴업을 결정했다. 대부분의 학교가 여름방학 중이지만, 개학한 학교와 유치원 243교(원) 중 112교(원)는 학교장 재량휴업을 실시하고 나머지 131교(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전체 466교 중 133교가 긴급돌봄교실을 운영한다. 초등 긴급돌봄교실은 태풍으로 인해 학사 일정이 휴업 또는 온라인 수업으로 조정된 경우에 운영하며, 이는 태풍 대비와 피해 복구에 힘써야 하는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태풍의 북상 경로와 영향권을 상시 모니터링해 학생과 교육 가족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학사를 운영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매쓰투어 리플릿 첫 제작

경북교육청은 학교 수업의 다양성과 실생활과의 연결성을 제공하기 위해 경북의 유명한 명소와 수학적인 요소를 결합한 수학활동지(매쓰투어 리플릿) 4종을 처음 제작해 도내 각급 학교에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매쓰투어(MATH TOUR) 활동지는 2016년부터 수학교사 연구회를 중심으로 소수서원, 부석사, 하회마을, 포항 철길숲 등 경북의 지역 명소에 대한 정보와 수학적인 요소를 결합해 만든 현장체험 수학 학습자료다.

경북교육청은 매쓰투어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들이 지역 명소 탐방과 연계한 수학적 학습효과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함에 따라 향후 교사 연수와 학교 체험활동으로 확산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는 수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수학교육 공모사업 중 우수사례를 엮어 ▲수학나눔학교 우수사례집 ▲지능형 수학교실 결과보고서 ▲수학교사 연구회 우수 결과보고서를 발간·배포한 바 있다.

김정한 창의인재과장은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지원과 ‘매쓰투어’와 같은 창의적인 학습 환경 제공으로 학생들의 수학적 사고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IEDAP 경북권역 마스터 교원 연수

경북교육청은 9~11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교육부가 주관하고 경북대학교 사업단이 수행하는 ‘2023년 AIEDAP(아이에답) 경북권역 마스터 교원 연수’에 경북 초·중등 교원 67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AIEDAP(아이에답) 사업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해 모든 교원의 AI·디지털 역량을 키우기 위해 실시된다.

특강과 실습 활동 위주의 진행으로 교육 현장 친화적인 연수로 운영되며, 이번 오프라인 연수를 마치고 온라인 연수까지 이수하면 마스터 교원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경북교육청 소속 교원 67명(초등 56명, 중등 11명)은 AI 관련 석사 학위 이상, AI융합교육 대학원 전문과정 졸업생 및 재학생, 2023 AI교육 선도학교(연구학교) 담당 교원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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