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3.08.10 14:17
신상진(오른쪽) 시장과 롭피츠 미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의장이 차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신상진(오른쪽) 시장과 롭피츠 미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의장이 차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지난 9일 오후 성남시청을 방문한 롭 피츠 미국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의장과 차담을 갖고 양 도시 간 우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차담에서 신 시장은 "올해로 시 승격 50주년을 맞은 성남시는 국내 최고의 IT 기업들이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해 있는 첨단기업 도시"라며 "지난 6월에는 자매결연을 체결한 풀러턴시에 성남비즈니스센터(KSBC)를 개관하면서 경제적 교류에 이어 성남시립교향악단의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문화적 교류도 하고 있다"고 성남시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성남은 미국 중부 콜로라도주의 물류와 교통중심지인 오로라시와도 자매결연을 맺은 지 30년이 넘은 글로벌 도시로서 문화와 교육의 중심인 풀턴 카운티와도 교류 맺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츠 의장은 "풀턴 카운티는 조지아주의 159개 카운티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도시로 우수한 대학 등 교육기관이 많다"면서 "특히 기술력을 갖춘 첨단기업들이 많아 한국에서 첨단기술을 갖고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강소기업들과 교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내년 4월, 풀턴 카운티의 통상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성남시 관내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기업들과 산업 교류를 제안했다. 아울러 첨단기업 도시인 성남시와 우호 협력 관계를 맺고 싶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첨단과 혁신의 글로벌 도시를 지향하는 성남시가 풀턴 카운티와 상호교류와 협력을 통해 두 도시의 상생발전에 시너지를 내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풀턴 카운티는 미국 남동부 조지아주에 있으며 주도인 애틀란타 시를 포함한 15개 시로 구성된 조지아주 최대의 카운티다. 면적은 성남시의 약 10배인 1383㎢이며 인구는 120만명으로 약 15만명의 한국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주요 산업은 교육·휴양·관광업·요식업·숙박업 등으로 특히 에모리대, 조지아대 등 14개의 대학이 있어 매년 27만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는 교육도시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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