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8.11 10:04
슈웨이하트4 해수담수화 단지 조감도 (사진제공=GS이니마)
슈웨이하트4 해수담수화 단지 조감도 (사진제공=GS이니마)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GS이니마가 UAE 수·전력공사(EWEC)가 발주한 한화 약 9200억원 규모의 슈웨이하트4 해수담수화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슈웨이하트 4 해수담수화사업은 UAE 수도인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약 250㎞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기존 담수화플랜트단지에 하루 약 32만㎥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을 추가하는 사업이다.

시공 후 운영권을 갖는 BOO사업이다. GS이니마는 프로젝트 금융조달과 설계·조달·시공(EPC)를 전담하고, 준공 후에는 아부다비 국영전력회사(TAQA)와 공동으로 30년간 시설 소유권을 확보하고 운영을 하게 된다. EPC 도급 금액은 약 4200 억원이고, 준공 후 30년간 운영 수익은 약 5000억원으로 예상돼 총 약 9200억원의 수주 인식이 예상된다. 

GS이니마는 2022년 12월에 해당 사업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됐고, 올해 안에 금융 약정을 완료해 EPC에 착수하고, 2026년 2분기에는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GS이니마는 GS건설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2012년 인수한 후 GS건설의 핵심 신사업으로 성장했다. 

GS이니마는 유럽과 북아프리카, 중남미, 미국에 이어 2019년 브라질 산업용수, 2020년 오만, 2022년 베트남 시장까지 오세아니아 지역을 제외한 5대주로 시장을 확장하고,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며 수처리업계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수처리사업은 GS건설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ESG시대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이라며 "UAE 해수담수화사업 수주를 통해 세계 해수담수화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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