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3.08.14 10:59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걸그룹 '뉴진스'와 1년 계약을 맺고 자사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걸그룹 '뉴진스'와 1년 계약을 맺고 자사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현대백화점면세점은 5인조 걸그룹 ‘뉴진스(NewJeans)’를 새로운 모델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뉴진스는 앞으로 1년 동안 현대백화점면세점 전속 모델로 활동해 각종 광고와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뉴진스의 광고모델 선정 배경으로 높은 인지도를 꼽았다. 뉴진스는 데뷔 1년 만에 미국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K-팝의 차세대 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소비와 경험에 민감한 MZ세대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는 등 최근 ‘한한령’을 전면해제한 시기와 맞물리면서 뉴진스의 광고모델 발탁이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뉴진스는 중국 주요 음악차트에서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회사는 이와 함께 인천공항면세점 확대, 항공 여객수 회복 등에 힘입어 3분기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앞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0억가량 증가해 손익분기점 수준에 이르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 2020년 9월 인천공항 1터미널 DF7 구역의 사업권을 획득하며 공항면세점에 진출한 바 있다. 올해 7월과 8월에는 각각 2터미널 DF5 구역과 1터미널 DF5 구역까지 공항면세점 영업규모가 기존 대비 약 2배가 늘어났다. 공항면세점의 공격적인 매장 확대로 지난달 공항면세점 매출은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면세점 확대와 중국의 한한령까지 해제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면세점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뉴진스 광고모델 발탁을 계기로 국내 면세산업 재도약에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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