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8.15 16:40

호치민시, 타이응우엔성, 박닌성, 깜퐁톰주 등과 교류 확대
쌀 도정기 기증·새마을운동 전파·대규모 의료봉사활동 펼쳐

지난 8일 베트남 호치민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에서 이달희(둘째 줄 왼쪽 일곱 번째)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지난 8일 베트남 호치민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에서 이달희(둘째 줄 왼쪽 일곱 번째)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8일부터 13일까지 이달희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교류 및 경제사절단을 베트남, 캄보디아에 파견했다.

경북도 교류 및 경제사절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우수기업 수출상담회, 수산물 판촉행사 등 시장 개척활동을 펼치고 베트남,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와 만나 교류 협력, 해외인력 유치활동, 의료봉사 지원, 쌀 도정기 기증행사 등을 진행했다. 

지난 8일 베트남 호치민 롯데호텔에서는 실라리안 소속 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홍삼제품, 영주), 웰빙바이오(흑마늘농축액, 의성), 참미푸드사(즉석제품, 칠곡)와 수산기업인 성진홀푸드(수산건어물, 영덕) 등 18개사 대표들과 현지 구매자간 총 108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370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 

또 경북도 해외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출신 기업인 K마켓 에스에스알(SSR)점에서 개최된 우수 수산물(8개사) 판촉 행사장을 방문해 경북도 해외자문위원 및 호치민 대구경북 상공인연합회 회원들과 함께 홍보 및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에서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동남아 지자체들과 광폭의 세일즈 외교를 추진해 다양한 분야의 상호협력을 위한 교류 간담회를 가졌다. 

9일 보 반 호안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시작으로 10일 응우옌 탄 하이 타이응우엔성 당서기, 11일에는 다오 꽝 카이 박닌성 부성장을 면담했다. 12일에는 수스 야라 캄보디아 국회의원 겸 외교위원장, 크온 쿤디 캄보디아 상원의원 등과 만남을 통해 상호협력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 지자체장 및 정부 관계자들과 경제, 통상, 문화 및 관광교류 확대와 대학생 교류, 우수 대학생 유치, 새마을학과 개설, 산업인력 교류 등 인적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 자매교류 체결 논의, 봉화 베트남 마을 활성화사업, 새마을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12일에는 캄보디아 왕립예술대학교 헹 소파다 총장에게 경북도에서 제작한 캄보디아 국가 음원을 전달하고 경북도 프놈펜 문화교류센터에서 캄보디아 농촌지역 3개주를 대상으로 쌀 도정기 10대 기증 행사를 가졌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경북도에서 시작된 새마을운동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될 수 있었고 원조를 받는 국가에서 원조를 하는 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새마을운동의 시작은 주민 스스로 잘 사는 마을을 만드는 것으로 내가 바뀌면 가정이 변하고 마을이 변하고 결국 국가가 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 캄보디아 의료봉사단은 8월 10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를 슬로건으로 캄보디아 깜퐁 톰 주립병원에서 현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단은 의사·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 등 71명과 약사 10명, 경북자원봉사센터 20명, 지원인력 3명 등 총 104명의 대규모 인원으로 구성됐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는 캄보디아 환자 연인원 2만6000여 명을 진료했다.

경북도 방문단은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진출한 한인기업인 케이그라운드(K-GROUND)와 킴마트(KIM MART)를 방문해 사과, 건오징어, 안동간고등어 등 경북 농특산품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자문위원 및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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