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3.08.16 10:44
CJ 프레시웨이는 상반기 소스류 상품 유통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성장했다. 프레시플러스 소스 제조 현장 모습. (사진제공=CJ 프레시웨이)
CJ 프레시웨이는 상반기 소스류 상품 유통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성장했다. 프레시플러스 소스 제조 현장 모습. (사진제공=CJ 프레시웨이)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CJ 프레시웨이는 상반기 소스류 상품 유통 규모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40% 성장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은 국내 소스 시장이 3조원 규모로 확대되는 흐름에 따라 프랜차이즈 전용 소스, 대용량 완제 소스 등 맞춤형 상품을 내놓고 고객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소스 판매량의 약 81% 규모를 차지하는 외식 경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소스류는 전통적으로 외식 사업장 수요 비중이 높은 편이다. CJ프레시웨이는 일부 프랜차이즈 고객사를 대상으로 브랜드 대표 메뉴에 적용되는 전용 소스 레시피의 개발을 지원하고 이를 상품화해 공급하고 있다.

급식장에서도 소스 상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CJ 프레시웨이가 상반기 급식 경로에 유통한 소스류 매출은 전년보다 55% 증가해 외식 경로 대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완제 소스를 사용해 소스용 재료비를 절감하고 급식장의 대량조리 업무 부담을 가중하는 식재료 전처리 과정을 간소화하는 등 인력을 효율화를 위한 수요로 분석된다.

CJ 프레시웨이의 소스 상품군은 한식과 양식, 일식, 중식, 동남아식 소스 등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소스류 상품의 전반적인 수요 확대에 힘입어 자체 제조 상품을 확대한다. 

하반기에는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PB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달 초 식품 전문 브랜드 ‘이츠웰’을 통해 마라 ▲로제 떡볶이 소스 ▲중화 비빔밥 소스 ▲고기 짬뽕 소스 등의 완제 소스류를 선보였다. 다국적 음식 일상화 트렌드에 따라 팟타이 소스, 탄두리 치킨 소스 등 동남아식 요리용 소스도 출시했다. 최근에는 K-외식 메뉴 인기를 반영해 해외 소비자를 사로잡을 신개념 소스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CJ 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지난 6월 신설된 통함 연구개발(R&D) 센터의 상품 개발 역량과 센트럴 키친, 자회사 프레시플러스의 제조 역량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 공급을 확대하는 ‘밀 솔루션’ 전략에 속도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