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8.16 16:15
경북도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북교육청)
경북도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도심지역 1학급 규모의 소규모 병설유치원을 재구조화하는 ‘경북형 한울타리유치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출생률 저하에 대응해 소규모 공립유치원의 취원율과 유아들의 학습권 보장 및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도심지역 소규모 병설유치원 3개 내외를 3학급 이상의 중심유치원으로 통합해 ▲연령별 학급편성 ▲방학 중 통학버스 운영 ▲온종일 돌봄 운영 등 늘어난 원아 수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그동안 소규모 병설유치원은 동일 연령의 또래 집단에서 배울 수 있는 사회성 발달 저해, 다양한 교육활동과 프로그램 미흡, 이를 위한 공간 부족, 교사의 업무 과중 등의 애로사항이 있었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개선·보완하기 위해 유아 수와 관계없이 만 3, 4, 5세 연령별로 학급을 개설하고 유치원 원감과 보직교사를 배치해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의 전문성을 부여할 예정이다.

특히 방과후과정 전담사, 유치원 교무행정사, 행정실 인력을 추가 배치해 구성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준다 또한 교육환경시설개선비와 방과후활동운영비 지원 등 단설유치원 급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 3월 기준 도내 1학급 병설유치원은 296개원으로 읍·면 지역 병설유치원 244개원은 유아들의 최소한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재구조화 대상에서 제외하고 시지역 병설유치원을 대상으로 재구조화를 추진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저출생으로 인해 증가하는 소규모 유치원을 다양한 정책으로 지원하겠다"며 "학부모와 학교장, 교사 등의 의견을 수렴해 한울타리유치원 사업의 안착과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재활승마 가족캠프 개최

경북교육청은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상주 유·청소년 승마교육센터에서 장애학생과 가족들을 위한 재활승마 가족캠프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장애학생 가정의 친밀감 조성과 건강한 가족 문화 형성은 물론 장애학생의 신체적·심리적 적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 인원은 도내 초·중·특수학교에서 추천받은 장애학생과 학부모, 형제·자매 등 16가족 45명이다.

경북교육청은 2022년부터 참가 가족의 범위를 비장애 형제·자매로 확대해 장애학생뿐만 아니라 보호자와 형제·자매도 함께 체험 승마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2박 3일 동안 재활승마 체험 4회, 말 관련 치료 활동(EAAT), 말 관련 공예 활동, 가족 힐링 프로그램 등으로 알차게 구성했다.

◆교육공무직원 정기인사 단행

경북교육청이 9월 1일자 교육공무직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교육공무직원 정기인사는 결원과 정원변동 등에 대한 탄력적인 인력 운영과 순환근무를 통한 교육공무직원의 근무 의욕 고취와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3월 1일자와 9월 1일자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인사발령은 교육공무직 5개 직종(교무행정사, 특수교육실무사, 영양사, 조리사, 조리원) 중 동일 기관(학교)에 5년 이상 근무한 만기전보자와 1년 이상 근무한 희망전보자, 신규채용 및 직종전환자 등 653명이다.

정종희 학교지원과장은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육공무직원들의 인사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의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