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3.08.17 10:19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기억력 개선 열처리녹차추출물 원료 제조 기술이 농림식품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 미지움 전경.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기억력 개선 열처리녹차추출물 원료 제조 기술이 농림식품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 미지움 전경.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직접 개발한 기억력 개선 열처리녹차추출물 원료 제조 기술이 농림식품신기술(NET)로 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를 통해 신기술을 인증받은 ‘기억력 개선을 위한 고함량 비에피체 카테킨 녹차 원료 제조 기술’은 녹차의 핵심 성분인 에피갈로카테킨갈레이트(EGCG)를 갈로카테킨갈레이트(GCG)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통해 제조한 열처리녹차추출물의 카테킨 구성은 기억력 개선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 구조를 전환하는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녹차 잎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던 비에피체 카테킨을 제조할 수 있다. 기억력 개선 효능을 지닌 최적의 비율인 카테킨 구성을 갖춘 열처리 녹차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성분 함량 손실도 최소화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관련 기술을 특허 등록(5건) 및 출원(6건)을 했다. SCI급 논문도 8편 게재했다. 열처리녹차추출물 원료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로 등록됐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 최고기술경영자(CTO)는 “국내 녹차 유래 원료 최초로 기억력 개선 효능을 확인한 고함량 비에피체 카테킨 녹차 원료 제조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모레퍼시픽은 빠르게 성장 중인 기억력 개선 시장을 선도해 고객들의 신뢰를 높이고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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