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8.17 16:12
경북교육청 관계자가 과태말라 학교를 방문해 기자재를 기증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 관계자가 과태말라 학교를 방문해 기자재를 기증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교육정보화 교류협력을 위한 과테말라 공화국 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방문은 양국간 교육정보화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협약사항(추수지도 및 현지 연수) 이행과 새로운 내용의 양해각서 재체결을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현지 교육부를 방문해 장·차관 등 간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보화 기자재 299대에 대한 기증서 전달식을 가졌으며, 새로운 양해각서 체결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과테말라 끌라우디아 장관은 경북교육청의 교육정보화 교류협력에 대한 깊은 감사를 전하고, 지난해부터 수립·시행하고 있는 교육정보화 중장기 계획을 직접 브리핑했다. 특히 전기 등 인프라가 취약한 학교를 위해 태양열판과 인터넷 설치를 시작했으며, 교원 정보화 역량 강화를 위해 경북교육청을 다녀온 선도교원을 중심으로 전달 연수 시스템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방문단은 산토도밍고 국립고 등 3교를 방문해 경북교육청이 지원한 컴퓨터를 점검하고 정보화 기자재 수업 활용 방안 등을 컨설팅했다. 아울러 현지 교원 20명을 대상으로 ICT·콘덴츠 활용 및 AI·메타버스에 대한 현지 연수를 과테말라 교육부 제1회의실에서 직접 시연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주 과테말라한국대사관(대사 천준호)을 방문해 교류협력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양국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ICT 활용 기술과 교육정보화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과테말라의 정보 격차 해소와 교육 여건 개선에 꾸준히 기여했다”며 “경북교육이 세계교육의 표준으로 거듭나기 위해 개발도상국 ICT 수준 제고와 국제사회 기여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소멸 대응 소통공감의 장 마련

경북교육청은 이달 17~18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경북도청과 시·군 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협력 합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교육 대전환의 시대와 지방소멸에 대응해 상생적 협력 방안과 지역별 주요 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태형 부교육감의 ‘교육이 살아야 지방이 산다’라는 교육청과 지자체 간 상생적 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 특강과 교육경비보조금 확대, 경북미래교육지구 추진, 공유재산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상호 협의를 진행한다. 또한 교육협력 우수 사례 전파를 위해 구미시 새마을운동 테마공원(구미시 사곡동 산33-3) 글로벌관에 있는 경북도교육청 메이커교육관을 관람한다.

교육청은 메이커교육관은 경북도청이 시설을 무상임대하고, 교육청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으로 이뤄낸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교육공무직원 울릉도·독도서 현장체험연수

경북교육청은 이달 16~18일 울릉도·독도 일원에서 ‘2023년 2차 교육공무직원 현장체험연수’를 진행한다.

참석 인원은 직종별 근무 경력이 많고 조직 내 업무에 기여한 공이 큰 조리원, 교무행정사 등 59명이다.

아름다운 울릉도와 천혜의 자연 경관 독도를 직접 체험하며 재충전과 사기 진작은 물론 연수를 통해 타 기관 소속 동료들과의 소통과 업무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정종희 학교지원과장은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 땅 울릉도·독도에서의 현장체험연수를 통해 교육공무직원의 사기진작과 직무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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