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남정 기자
  • 입력 2023.08.17 16:57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 (사진제공=포항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17일 가족친화적 복합공간인 ‘포항시 가족행복센터’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가족행복센터는 남구 희망대로 1297(송도동)에 1500㎡ 부지, 지상 3층 연면적 2081㎡의 규모로 건립됐다. 공동 육아, 육아 정보 교류, 여성 취·창업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곳엔 가족센터(옛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 3호점, 다함께 돌봄센터 4호점, 마더+파더센터 등 가족 역량 강화와 돌봄 기능을 수행하는 시설들이 입주해 있다.

이와 함께 여성 창업 혁신공간, 여성 취·창업지원센터 등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공간을 비롯해 가족 구성원의 생애주기별 욕구에 맞는 각종 상담과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 운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퐝퐝가족’ 홈페이지를 통해 가족 상담, 부부 상담, 자녀 상담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교육실과 다목적공간도 대관할 수 있다.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포항시는 17일 문화재청이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를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로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주상절리는 화산활동 중 지하에 남아있는 마그마가 식는 과정에서 수축되고 규칙적으로 갈라져 형성되는 화산암 기둥이 무리지어 있는 지질 구조다. 

오도리 주상절리는 섬 전체가 하나의 주상절리로 경관이 매우 뛰어나며, 다양한 다각형 단면과 여러 각도에서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등 주상절리 형성에서 학술적·교육적 가치가 높다.

포항시는 전국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주상절리 5개소 중 2개소(달전리·오도리)를 보유한 유일한 지자체가 됐다.

◆독일 뮌헨 ‘EKC 2023’서 홍보관 운영

포항시가 이달 14~18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EKC 2023(유럽-한국 과학 컨퍼런스 2023)’에 참가해 단독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8년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시작된 이래 15년 동안 유럽 각국에서 열리고 있으며 지난해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학계와 산업의 혁신적인 글로벌 협력’이라는 주제로 과학기술 토론과 비즈니스 세션, 산업 포럼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으며, 기조연설자로 김무환 포스텍 총장이 참여했다.

시는 최근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우수 연구시설 및 과학 인프라를 적극 홍보했으며, 유럽의 우수한 한인 과학 인재 유치와 연구자 교류 등에 나섰다.

한편 시는 ‘EKC 2023’ 행사 전 글로벌 강소기업 강국인 독일의 막스플랑크 본부를 방문해 연구소의 산학연 협력 현황을 벤치마킹함으로써 포항의 신성장 산업을 기반으로 한 강소기업 육성 및 효율적인 지원 방안 등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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