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3.08.17 17:08

하계 성수기 기간 일평균 18만명 이용…일일 최대 19만명 돌파

17일 오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진행된 '공항운영 완전 정상화 선포식'에서 이학재(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및 참석자들이 떡케익을 커팅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17일 오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진행된 '공항운영 완전 정상화 선포식'에서 이학재(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및 참석자들이 떡케익을 커팅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7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공항 운영 완전 정상화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포함해 공사 및 자회사, 공항상주기관, 항공사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위기 대응부터 최근 하계 성수기까지 공항 운영 성과를 돌아보고 관련 유공자에게 포상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다시 날자 인천공항! 레디, 셋, 플라이!' 슬로건을 외치며 여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 기간 중 일평균 여객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85% 수준을 기록, 정상궤도를 회복함에 따라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올해 하계 성수기 기간 총이용객은 396만2908명, 일평균 기준 18만132명으로 일평균 기준 지난해 하계 성수기 실적(일평균 6만2983명) 대비 186%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하계 성수기 실적(일평균 21만1025명)과 비교하면 85%까지 회복했다.

올해 성수기 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12일이며, 19만5154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 특별 교통 대책 기간 관계기관과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공항 운영 전 분야에 걸쳐 혼잡 완화 대책을 시행하는 등 무결점 공항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특히 하계 성수기인 11~15일 잼버리 대원 약 2만1300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으며, 해당 기간 공사는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및 현장 모니터링 강화 ▲잼버리 대원 전용 출국시설 운영 ▲안내 인력 현장 배치 등 잼버리 대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출국할 수 있도록 특별 출국 지원대책을 시행했다.

아울러 출국을 앞두고 야간 시간대 공항에서 대기하는 잼버리 대원 약 2400명을 위해 공사는 약 4000명 수용이 가능한 전용 대기 공간을 제공하고 ▲필요물품(생수·담요·간식 등) 무료제공 ▲여객터미널 상업시설 24시간 운영 확대 ▲의료·보안·환경미화 지원 강화 등 대원들이 공항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기한 후 출국할 수 있도록 했다.

'공항운영 완전 정상화 선포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운영 완전 정상화 선포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공항 운영 완전 정상화 선포를 통해 공항의 시설 및 운영 전반을 재점검하고 여객분들께 더욱 수준 높은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인천공항의 여객 실적(국제선 기준)은 7057만8050명을 기록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1195만5756명(2019년의 17%), 2021년 318만9589명(2019년의 5%)으로 급감했다.

방역 규제 완화 조치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1782만3783명(2019년의 25%)을 기록했다. 공사는 최근 항공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올해 여객을 2019년의 77~81% 수준인 5400만~5700만명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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