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8.17 18:45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800만원대로 하락했다.

17일 오후 5시 49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63% 내린 387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과 같은 3883만4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12% 하락한 2만8547.89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3.17% 떨어진 수준이다.

3900만원대 박스권에 갇혀 있던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가능성 시사에 하락한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연준이 16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가 상당하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봤다.

연준은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이 위원회의 장기 목표를 여전히 훨씬 상회하고 노동 시장은 여전히 긴축적인 상황이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계속해서 상당한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있다고 본다"며 "통화 정책의 추가적인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알트코인은 개별 종목 장세를 띠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34% 내린 243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일루비움(13.71%↑), 베라시티(2.88%↑), 퀴즈톡(29.76%↑), 솔라나(0.19%↑), 빅스코(4.60%↑) 등은 올랐고 세이(13.07%↓), 리플(1.48%↓), 도지코인(2.35%↓), 비트코인 캐시(4.57%↓), 트론(0.98%↓) 등 코인의 가격은 내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52'(중립)보다 2포인트 내린 '50'(중립)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53'(중립)보다 3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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