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8.17 20:32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사진제공=뉴스1)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사진제공=뉴스1)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정연주 위원장과 이광복 부위원장 해촉안을 재가했다.

정 위원장은 2021년 8월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돼 임기가 내년 7월까지였지만, 윤 대통령 재가에 따라 해촉이 확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0일 연간 자체 감사 계획에 따라 방심위의 국고보조금 집행에 대한 회계검사를 벌인 결과 정 위원장을 포함한 수뇌부가 출퇴근 시간 등 업무 시간을 지키지 않았고, 업무추진비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힌 바 있다.

인사혁신처는 이를 검토 후 해촉 재가를 상신했으며, 윤 대통령은 이를 보고받고 재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촉은 18일 0시를 기해 발효된다.

정연주 위원장은 이와 관련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 해임을 맞으며'라는 제목으로  "무도한 윤석열 대통령 집단과 다시 싸워야겠다" "3년 8개월짜리 대통령이 진시황 노릇" 등의 글을 올리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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