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3.08.18 10:30
일본 U-18 대표팀과의 SBS컵 1차전에 선발 출전한 한국 U-18 대표팀 11명의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일본 U-18 대표팀과의 SBS컵 1차전에 선발 출전한 한국 U-18 대표팀 11명의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대한민국 남자 U-18 대표팀이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일본 U-18 대표팀을 꺾었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U-18 대표팀이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시즈오카의 구사나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SBS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 1차전에서 강민성(수원FC U-18)의 결승골에 힘입어 일본 U-18 대표팀을 1-0으로 이겼다고 전했다.

한국이 먼저 찬스를 잡았다. 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일본 수비수 발에 맞고 왼쪽 골포스트를 때렸다. 이 공을 일본 수비수가 황급히 걷어냈고 이후 정마호(신평고)가 아크 정면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반격에 나선 일본은 전반 39분 겐토 시오가이가 페널티 에리어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정마호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일본 수비수와 골키퍼가 서로 엉키며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강민성이 쇄도하며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었다. 강민성의 발을 떠난 공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하프타임에 교체로 들어간 진준서(과천고)가 후반 16분 상대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일본도 더 점수를 내지 못해 한국 우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U-18 대표팀을 비롯해 일본 U-18 대표팀, 시즈오카 U-18 선발팀, 간토 지역 U-20 대학 선발팀까지 4팀이 참가한다.

한국은 18일 간토 지역 U-20 대학 선발팀, 20일 시즈오카 U-18 선발팀과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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