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3.08.18 16:13
(사진=우크라이나 국방부 홈페이지)
(사진=우크라이나 국방부 홈페이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군이 미사일 공격으로 탄약을 실은 우크라이나 군수 열차와 미국이 지원한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러시아군은 최근 24시간 동안 우크라이나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에서 미사일 공격을 통해 탄약을 실은 우크라이나군 열차를 파괴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사일이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의 메제바야 역에 있던 군용열차를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군은 동부 자포리자 지역을 공격해 우크라이나군 195명을 사살하고 미군이 제공한 스트라이커 장갑차 4대, 미국제 M777 곡사포, 영국제 FH70 곡사포 등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포리자 지역에 있는 라보티노 정착지 인근에서 러시아군이 항공기와 포병 등의 지원 아래 우크라이나 육군 제46공중기동여단에 이 같은 손실을 입혔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러시아 방공군이 미국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의 로켓도 요격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F-16 전투기 제공을 승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정부의 한 당국자는 "미국이 덴마크와 네덜란드가 미국산 F-16 전투기 이전 승인을 요청할 경우 이를 신속히 승인하겠다는 공식 확답을 각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덴마크와 네덜란드 등 11개국은 이달 내 덴마크에서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에 대한 F-16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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