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3.08.21 11:52
삼성전자 모델이 98형 Neo QLED 8K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98형 Neo QLED 8K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삼성전자가 프리미엄·초대형 TV를 앞세워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수성했다. 

21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발표한 2분기 글로벌 TV 시장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금액 기준 31.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8년 연속 전 세계 TV 시장 1위에 한 걸음 다가섰다.

상반기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Neo QLED를 앞세워 금액 기준 61.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압도적 영향력을 자랑했다. 80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올해 출시한 98형 제품들을 앞세워 41.6%의 금액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점유율은 2위부터 4위 업체들의 점유율 합을 넘어서는 수치다. 

TV 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와 유럽의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각각 59.3%와 60.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Neo QLED 제품을 앞세워 올해 상반기 400만대 가량의 QLED 제품을 팔았다. 2017년 첫 출시 이후 QLED 제품은 올 상반기까지 누적 3966만대를 판매했으며, 지난 7월에는 누적 판매 40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 OLED의 경우 상반기 35만2000대를 판매해 지난해 연간 판매량(35만대)을 넘어서며 글로벌 매출 점유율 18.3%를 달성했다. 전체 OLED 시장에서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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