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8.21 15:59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대책 마련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을지 및 제3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을지 및 제3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치안 역량 강화를 포함한 '묻지마 범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경제와 민생 문제를 논의하며 최근 잇따르는 '흉악범죄 관련 대책 마련'을 총리에게 지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7월 말 신림역 흉기난동에 이어 8월 초 경기도 성남시 서현역에서도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하자, 지난 4일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정부는 경찰력을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경찰도 흉기 난동과 그에 대한 모방범죄 등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 치안활동을 선포했지만, 흉악범죄는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공원 등산로에서 여성을 성폭행하고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고 19일에는 50대 남성이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 방면으로 향하는 지하철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승객 2명이 다치기도 했다.

경찰을 비롯해 정부부처에서 흉악범죄 엄단에 나섰지만 관련 범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이 재차 대책 마련을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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