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3.08.23 09:05
(사진제공=웨이브)
(사진제공=웨이브)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한국 영화계를 이끈 주역들의 독립 단편 영화가 웨이브(Wavve)에서 공개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웨이브는 국내 최대 독립영화 배급사 인디스토리와 함께 총 93편의 독립 단편 영화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공개되는 45편을 시작으로 나머지 작품들 역시 순차 오픈될 예정이다.  

 이번 작품 라인업에는 박찬욱, 연상호 등 거장들의 초기작은 물론, 구교환, 박정민, 정유미 등 대세 배우들의 출연작이 대거 포함됐다.

 ‘심판’(1999)은 박찬욱 감독의 초기 연출작으로 사고 희생자를 둘러싼 타락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통해 한국 사회의 부조리함을 풍자한다. ‘헤어질 결심’, ‘아가씨’ 등 다수의 작품에서 보여준 박찬욱 감독 특유의 미쟝센이 흑백 영화 분위기와어우러져 강렬한 아우라를 형성한다.

 배우 구교환의 데뷔작 ‘아이들’(2008)도 추후 공개된다. 남자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진욱, 태준, 범석 서로 다른 세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파수꾼’, ‘사냥의 시간’을 연출한 윤성현 감독이 청춘들의 관계와 내면의 변화를 섬세하게 짚어낸다.

 이 밖에도 ‘부산행’, ‘지옥’으로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연상호 감독의 ‘지옥: 두개의 삶’(2006), ‘사랑은 단백질’(2008), 독립 영화 ‘벌새’로 영화제를 휩쓴 김보라 감독의 ‘리코더 시험’(2011), 영화 ‘밀수’로 돌아온 배우 박정민의‘종말의 바보’(2011), 멜로 장인 김종관 감독의 연출작이자 배우 정유미 데뷔작 ‘폴라로이드 작동법’(2004) 등을 감상할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