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호 기자
  • 입력 2023.08.23 13:35
경산시 품질관리단 관계자가 샤인머스캣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산시)
경산시 품질관리단 관계자가 샤인머스캣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산시)

[뉴스웍스=임성호 기자] 경산시는 주요 생산 품목인 샤인머스캣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품질관리단을 구성해 9월 15일까지 운영한다.

전국적으로 샤인머스캣 재배 농가 급증과 함께 일부 농가의 조기 출하에 따른 품질 저하로 지난해 가격이 하락하고, 재구매율 현저히 떨어지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된 것에 따른 조치다. 

품질관리단은 포도 재배농가와 공무원, 농협 관계자 등 20여 명으로 구성했다. 고품질의 경산 샤인머스캣이 판매될 수 있도록 당도 관리 등 생산·출하·유통 단계별로 현장 지도 및 감독하고, 미숙과 등 품질이 떨어지는 상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조기 출하를 막는 홍보활동을 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이희수 소장은 “경산 샤인머스캣의 미래를 위해 눈앞의 이익을 좇는 미숙과 조기출하를 자제해 달라”며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경산 샤인머스캣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말 기준 경산시 샤인머스캣 재배현황은 1450농가, 520ha다. 경산 전체 포도 생산량의 45%에 달하는 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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