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8.23 13:33

상반기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29% '1위'

함영주(앞줄 가운데)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이호성(앞줄 오른쪽 첫 번째) 하나카드 대표가 트래블로그 담당 직원들과 함께 트래블로그 200만 가입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카드)
함영주(앞줄 가운데)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이호성(앞줄 오른쪽 첫 번째) 하나카드 대표가 트래블로그 담당 직원들과 함께 트래블로그 200만 가입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카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수가 출시 1년여 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5월 가입자수 100만명을 달성한 지 불과 3개월만에 200만 고지를 넘었다. 100만 돌파까지 10개월 소요한 것을 고려할 때 가파른 성장세다.

하나카드는 최근 트래블로그 중심으로 하나머니 앱을 개편하며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가수 안유진을 모델로 한 광고 론칭과 '하나뿐인 공항, 성수국제공항' 팝업스토어는 2030세대 사이에 회자되며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인증샷이 크게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가입자수 200만 돌파를 기념해 국내 최초로 18종 모든 통화의 '환율 100% 우대' 기간을 올해 말까지 파격 연장한다. 해외 여행을 준비 중인 트래블로그 고객이라면 연말까지 하나머니 앱에서 수수료 없이 환전이 가능하다. 9월 1일부터 역대급 면세점&통신 혜택을 포함 한 200만 돌파 감사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트래블로그 인기에 힘입어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에도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하나카드의 올 상반기 점유율은 29.33%다. 이는 지난 해 상반기 19.08%에서 10.25%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수치로 증명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트래블로그(신용&체크) 해외 오프라인 실적을 분석한 결과 트래블로거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는 도쿄(일본)로 나타났다. 이어 오사카(일본), 후쿠오카(일본), 다낭(베트남), 싱가포르(싱가포르), 방콕(태국), 홍콩(홍콩) 순이었다. 

유럽은 파리(프랑스), 런던(영국), 로마(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 밀라노(이탈리아), 빈(오스트리아), 인터라켄(스위스) 순으로 나타났다. 북아메리카는 뉴욕(미국), LA(미국), 하와이(미국), 샌프란시스코(미국), 라스베가스(미국), 토론토(캐나다), 밴쿠버(캐나다) 순이었다. 

결제금액이 가장 많은 도시는 단연 일본으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순이었다. 나라별 평균 여행일은 일본(3.4일), 베트남(2.8일), 미국(5.9일), 프랑스(4.5일), 영국(5.6일), 스페인(5.6일) 등으로 집계됐다. 평균 체류기간이 가장 긴 나라는 뉴질랜드(7.3일)로 확인됐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블루에디션(캐리어 스티커형)을 출시해 디자인 라인업을 강화함과 동시에 하반기 8종의 환종을 추가해 총 26종으로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더불어 하나손해보험과 협업한 '트래블로그 여행자보험'을 출시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향후 해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초개인화 큐레이션(현지 맛집, 쇼핑, 액티비티 등)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금융그룹장은 "트래블로그는 디지털 환전을 통해 그 동안 고착화 되었던 환전과 해외 여행의 경험을 바꿔 나가고 있다"며 "200만 돌파는 고객 수요를 충족시킨데 따른 호응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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