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8.23 17:00
지난달 14일 개장한 경주지역 해수욕장 4곳이 이달 20일까지 38일간 운영하면서 총 10만9989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감포 오류해수욕장. (사진제공=경주시)
지난달 14일 개장한 경주지역 해수욕장 4곳이 이달 20일까지 38일간 운영하면서 총 10만9989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감포 오류해수욕장.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는 7월 14일 개장한 지역 해수욕장 4곳이 지난 20일까지 38일간 운영하면서 총 10만9989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만1784명 보다 약 34% 증가한 수치다.

제6호 태풍 ‘카눈’, 집중호우 등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운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는 개장 기간 동안 상황본부, 바다시청, 바다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구성된 상황실을 운영해 해수욕장 입욕통제, 긴급한 해양사고 조치 및 상황보고 등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대처했다.

또 각 해수욕장 별로 인명구조선, 구명보트, 상어 퇴치기 등의 안전장비는 물론 응급처치, 인명구조의 역할을 담당하는 안전요원도 상시 배치해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해파리 출몰 빈도가 높은 오류‧나정 해수욕장에는 유해생물 퇴치망을 설치해 쏘임 피해를 철저히 막아 호평을 얻었다.

더불어 1일 1회 이상 해수욕장 클린업 타임을 운영해 주변 환경정비, 공중화장실 청소 등으로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시는 폐장 이후에도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이 다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무더위가 지속되는 오는 27일까지 안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임시관리 요원을 해수욕장 별로 배치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태풍 및 집중호우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유관기관과 번영회를 비롯한 관계자들 덕분에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운영할 수 있었다”며 “올해 해수욕장 이용에 대한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내년에는 보다 나은 해수욕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1회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 참가자 모집

경주시가 제1회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인 ‘아이 캔 스피크, 경주’ 참가자를 9월 15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정책 한마당은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원인과 대안 탐색 과정을 통해 변화시킬 아동 친화적 정책을 발굴하고 이들의 정책참여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책 제안은 4개의 지정주제 또는 아동청소년이 살기 좋은 경주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사업의 자유주제 중 1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지정 주제는 민선 8기 공약사항 중 아동청소년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업 중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황성공원 원형복원 ▲동천~황성 천년숲길 조성 ▲반려동물 사랑도시 경주 등 총 4개다.

경주에 거주하는 10세 이상 18세 이하 재학 중인 아동·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아동·청소년은 개인 또는 2인 이상 6인 이하 팀을 구성해 신청서를 이메일(leekh74@korea.kr) 송부하거나 아동청소년과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추후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5개 팀을 선정한 후 10월 27일 정책한마당 본선을 통해 시상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 하거나 아동친화팀(054-760-7738)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민연극교실 참가자 모집

경주시가 시립극단 무대에 오를 ‘시민 배우’를 찾는다. 시는 제2기 ‘경주시립극단 시민연극교실’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선착순 20명만 모집하며 모집 기간은 다음달 13일까지다. 연극에 관심이 있는 20세 이상 경주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시립극단에서 발성과 몸짓, 장단, 호흡 등 연극의 모든 기초과정을 배운 후 성과발표회를 겸한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사실상 정식 무대에 오르는 특전이 주어지는 셈이다. 별도의 참가비나 교육비는 없으며, 교육 기간은 9월 20일부터 12월 2일까지다.

김한길 경주시립극단 예술 감독은 "시립극단 단원들이 프로그램 전체를 진행해 기존 전문 연극 강사가 진행하는 수업 위주의 연극 교실이 아닌 연극 제작 과정을 직접 준비하며 무대에 오르는 체험형 교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1기 경주시립극단 시민연극교실’에 참여한 회원들은 교육 수료 후 낭독공연 ‘산불’을 공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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