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8.23 17:07

울산시 "준공되면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와 태화강역 동해선 연결"

2029년 개통 예정인 울산 수소트램 모형. (사진제공=울산시청)
2029년 개통 예정인 울산 수소트램 모형. (사진제공=울산시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울산시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이 정부의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했다.

기획재정부는 23일 김완섭 제2차관 주재로 열린 '2023년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이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울산시가 지난 2020년 12월 말 기재부에 타당성 재조사를 신청한 지 2년 8개월여 만이다.

이번에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한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는 울산시에 국내 최초의 수소전기 노면전차(트램)를 구축해 철도 중심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은 총 사업비 3297억원(국비 60% 1978억원, 지방비 40% 1319억원)이 투입돼 태화강역~신복로터리 구간, 연장 10.99㎞ 규모로 오는 2026년 착공해 2029년 개통 예정이다. 정거장은 15개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의 타당성재조사 통과로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와 태화강역의 동해선을 트램으로 잇게 돼 울산에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시대가 열린다"며 "트램 도입으로 도심 상권 활성화와 정주 여건의 획기적인 변화는 물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접근성 개선, 교통혼잡 해소 등 교통혁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4개의 교통시설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선은 고속철도를 통해 충남 주요 지역과 수도권 간 통행 시간을 단축하고 완도~강진 고속도로는 전남 서남부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하며 황금동~범안삼거리 도로 및 사정교~한밭대교 도로는 대구·대전 등 대도시권 교통 혼잡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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