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석규 기자
  • 입력 2023.08.23 17:27
영양군청 전경. (사진제공=영양군)
영양군청 전경. (사진제공=영양군)

[뉴스웍스=임석규 기자] 영양군은 오는 9월 1일부터 영양사랑상품권의 사용처 기준을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업체로 제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행정안전부의 '2023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종합지침'에 따라 ‘영세 소상공인 보호 및 지역경제활성화’라는 당초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목적에 맞게 상대적으로 영세한 소상공인 지원에 집중한다는 취지다.

영양군은 지역농협 하나로마트, 주유소, 대형마트와 같은 연 매출액 30억 초과 업체 29개소를 선별해 사전통지 및 의견제출을 모두 마치고, 예정대로 9월 1일 가맹점 등록을 취소할 계획이다.

또한 등록 취소 대상 가맹점 현황을 군 홈페이지와 반상회보 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농민수당과 재난지원금,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등 정책발행 영양사랑상품권은 등록 취소 가맹점에서도 종전과 같이 사용할 수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영양사랑상품권 가맹점 제한 조치는 영세 소상공인 지원 및 골목상권 회복 취지에 따른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군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 군수는 이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군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농촌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남영양농협 2023년산 건고추 수매 실시

영양군은 남영양농협을 통해 오는 25일까지 2023년산 건고추 수매를 실시한다. 올해 수매 물량은 출하 약정을 체결한 20만 근 가량이다.

건고추 수매사업은 산지 가격지지 효과는 물론 고유가 시대에 유통비 절감과 인력난 해소 효과를 가져와 영양군 고추 재배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차 꼭지제거 수매는 지난 17일 병옥창고 마당에서 진행됐다. 2차 일반수매(꼭지제거 포함)는 24, 25일 이틀간 농협 주유소 마당에서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실시된다.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1차 추진위 개최

영양군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은 18일 제1차 추진위원회를 열어 18개 예비액션그룹의 액션그룹 전환 및 1단계 소액지원사업 건을 가결했다.

영양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함께 만드는 행복한 별천지 영양'을 비전으로 지역의 유·무형자원과 민간조직(액션그룹)을 활용해 지역자원의 활용가치를 극대화시켜 특화산업을 육성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농촌의 자립적 발전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추진단은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신청한 18개 그룹에 대해 지난 4일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조건부 승인 2팀을 포함해 18개팀을 선정했고 이번 추진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거쳐 모든 액션그룹당 300만원씩 총사업비 5400만원을 빠른 시일 내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되는 사업비는 액션그룹별 아이디어 개발을 위한 회의비와 기타 사업 추진을 위한 경비로 집행된다.

추진단은 앞으로 5개면 권역별 유휴시설의 활용도 제고를 위한 액션그룹 지속 발굴로 보다 더 많은 액션그룹이 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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